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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갓 구운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카페 메이크에브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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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에브리데이는 포르투갈 포르투에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안동의료원 맞은 편에 자리한 카페이다. 별도 주차장은 없지만 카페 앞 노상 공영주차장이나 안동시청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아침 8시부터 문을 열어 출근길에 가볍게 들러 커피 한 잔 즐기기에도 좋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마치 작은 휴식처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창가 자리에는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고 화이트 톤과 자연스러운 우드 소재가 어우러져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완성한다.

카페 내부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공간은 바로 테라스이다. 정성스럽게 놓인 작은 화분들이 생기를 더해 앉아 있기만 해도 자연의 싱그러움이 전해진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따스한 햇살과 산들바람을 벗 삼아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달콤하지만 과하지 않은 구움 과자들은 사장님이 매일 아침 정성껏 구워내 오전 10시쯤이면 진열대를 가득 채운다. 귀여운 곰돌이 마들렌은 사진을 찍고 싶게 만들고, 시그니처 음료인 마카라떼와 망고패션후르츠에이드는 무더위를 잊게 하는 상큼함을 선사한다.

망고패션후르츠에이드는 음료 위에 망고 소르베를 올려주는 것이 매력 포인트다. 함께 주문한 베리베리라떼는 도산서원을 지나 용두산 자락의 농장에서 농약 없이 길러낸 블루베리가 사용된다. 직접 손질한 수제청과 부드러운 블렌딩 우유가 더해져 묵직한 진한 블루베리의 풍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메이크에브리데이는 포르투의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와 정성스러운 디저트, 그리고 따뜻한 환대가 어우러진 카페로, 안동 여행의 동선 속에 넣어두기 충분하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안동에서 잠시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가 보자.

<글, 사진> 이희철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ando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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