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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도산서원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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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험 기간, 공부가 싫증나 SNS로 딴 짓 중이던 내 눈에 들어온 ‘나도, 안동유람단’ 홍보 카드뉴스. 하루 종일 스터디카페에 틀어박혀 온 몸이 좀 쑤시고 답답함을 느끼던 찰나 ‘가을 여행’은 나를 안동으로 이끌기에 시기 적절했다. 기분이라도 느껴보고자 신청 접수했고, 안동유람단원으로 차출되었다. 시험기간 중 합격 발표는 또 다른 설렘으로 다가왔다. 시험을 모두 마치고 오랜만에 본가로 돌아가 차를 끌고 안동으로 향했다. 지금부터 그 기행을 남겨보고자 한다.

1. 안동의 자연

본가 의성에서부터 안동까지 향하던 중 잠깐 보인 폭포가 그렇게 예뻤다. 폭포는 자연스럽게 안동에 도착한 이후에도 자연을 둘러보고 진득히 감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방문한 모든 코스에서 자연환경을 보며 가을이 왔음을 몸소 느꼈다. 붉게 물든 단풍이며, 선선한 바람과 높고 구름이 많은 파란 가을 하늘까지 내가 방문한 안동은 자연이 곧 감명의 원천이었다.

1. 이육사문학관
가장 처음 방문한 곳은 이육사 문학관이었다.

이육사 동상과 ‘이육사 문학관’이라 새겨진 큰 바위가 마중하고 있었다. 큰 건물과 여러 갈래의 길이 문학관 내부로 길을 터주었고 길을 따라 들어가니 입구가 나왔다.

들어가기 전 티켓을 구매해 입장하였다. 내가 들어갈 타이밍에 나오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영상이 아주 큰 감상 요소라고 하였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다른 행사를 준비 중이라 영상 상영은 중단 상태라 하였다. 구석구석 이육사 시인의 일대기와 본가 선조들에 대한 설명, 시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새겨져 있었다. 이육사 시인의 정신을 기리며. 방명록도 남기고 많은 것들을 느끼고 되새길 수 있었다.다양한 활동도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 그 시대의 시대 배경을 재현해놓은 공간이라던지, 직접 표지를 넘겨 읽을 수 있는 이육사의 일대기, 지령을 받고 이육사와 관련된 정보들로 퀴즈를 풀어보는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마지막으로 이육사 문학관 앞에 펼쳐진 자연환경은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고 나서야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다양한 활동도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 그 시대의 시대 배경을 재현해놓은 공간이라던지, 직접 표지를 넘겨 읽을 수 있는 이육사의 일대기, 지령을 받고 이육사와 관련된 정보들로 퀴즈를 풀어보는 등을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육사 문학관 앞에 펼쳐진 자연환경은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고 나서야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있었다.

2. 도산서원

도산서원은 이육사 문학관에 비해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주차 구역이 부족해 산길을 따라 산의 지형을 크게 헤치지 않고 만들어놓은 주차 공간도 인상 깊었다. 도산서원에서도 자연을 빼놓을 수 없이 그 광경이 매우 아름다웠다. 관광지와 어우러진 자연환경은 여행객들에게 설렘을 불어 넣어주고 설렘을 공유한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저마다의 행복이 가득했다.

단풍길을 따라 걸어 들어간 도산서원은 찬란했다. 앞에 흐르는 강물, 그리고 높이 펼쳐져있는 도산서원은 그 역사와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했다.

서원에서는 무료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사진과 같이 복장은 갖춘 안내원들이 도산서원 주변의 자연, 사물 하나, 글자 하나마다 설명을 덧붙여주신다. 이분들은 도산서원의 역사를 이어 현재까지도 활동 중이시라고 한다. 이분들 덕분에 여행객들의 도산서원 기행이 더 다채로워졌으리라 장담하며, 이 여행 후기를 빌려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

서원 구경을 마치고 나와 목판기술 체험을 하고 단풍길을 다시 지나 돌아왔다. 이이 선생의 좌우명 중 하나라고 한다.

3. 마무리하며
모든 관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노을 진 하늘과 안동은 새삼 이곳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담고 있는 곳인가에 대해 한 번 더 떠올리게 해주었다. 직접 방문한 곳은 이육사 문학관과 도산서원 두 곳이었지만, 실질적으로 매우 다양하고 많은 관광지가 인근에 접해있어 한 번 근처로 유입되는 인원들은 여타 인근의 다른 관광지들까지 연속적으로 방문하여 즐기기에 좋았다. 자차가 있거나 투어 버스가 마련되어 하루만에 여러 곳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지만, 지리적으로 다양한 관광지들이 인근에 접해 있다는 점은 굉장히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안동에 관광 요소가 이렇게나 유서 깊고 풍부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현재 안동유람단 등 관광 관련 사업들을 확장해보려는 시도가 몇몇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안동에 참 많은 것들이 있구나, 제2의 경주가 될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이었는데 당장 안동시가 이러한 자원들은 잘 활용하여 보다 많은 이들이 안동의 자연환경, 관광지들을 거쳐갔으면 한다.

마침.

서미숙 (2022-11-27 오전 12:29:54)	[덧글 삭제하기]
안동 관광에 관심을 두고 소개 잘해 주셨네요. 끝에서 두 번째 사진, 신기독 사무사 좌우명 사진 설명에서 잠시 착각하신 듯합니다. 이이 선생을 이황 선생으로 바로 잡으면 좋겠습니다.